SK 박진만. 스포츠동아DB
‘국민 유격수’ 박진만(39·SK·사진)이 끝내 무릎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불혹을 앞둔 박진만의 야구인생에도 위기가 닥쳤다.
박진만은 10일 대전 한화전 2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가 상대 포수의 견제 때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뒤틀리면서 십자인대를 다쳤다. 곧바로 충남대학교병원으로 향해 인대파열 진단을 받았고, 15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다시 정밀검진을 한 결과 재활보다 수술이 낫다는 소견을 받았다.
SK 구단 관계자는 “수술을 하면 재활에 9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된다. 최소 내년 전반기까지는 경기에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진만은 지난해 4월에도 같은 부위를 다쳤지만, 당시에는 재활을 택했다. 1년이 지난 올해 개막전에 맞춰 복귀했다.
대구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