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이 15일 마산 kt전 6회말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03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123타점)와 나성범(112타점)도 이미 100타점을 돌파해 NC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한 시즌에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 3명을 한꺼번에 배출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kt전서 1개월여만에 홈런…103타점 기록
NC, KBO 사상 첫 ‘팀 100타점 3명’ 배출
KBO리그 역대 최초다. NC 이호준(39)-나성범(26)-에릭 테임즈(29)가 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시즌 100타점을 동반 달성했다.
NC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나성범의 3점홈런(1회·시즌 25호), 이호준의 만루홈런(6회·시즌 20호)을 앞세워 11-3의 대승을 거뒀다. NC는 손시헌의 1점포(2회·시즌 11호), 김태군의 2점포(2회·시즌 6호)까지 묶어 팀 사이클링홈런(역대 16호)도 작성했다.
한 팀 2명의 100타점 타자는 타고투저가 기승을 부린 1999년 처음 나왔고, 지난해까지 모두 14차례 있었다. 그러나 한 팀 3명의 100타점 타자는 지난해까지 없었다. 올 시즌 팀당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었지만, NC 3총사는 129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5위 롯데는 잠실에서 4위 두산을 8-2로 눌렀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로 시즌 10승(8패) 고지에 올랐다. 7위 한화는 광주에서 6위 KIA를 7-3으로 꺾고 0.5게임차로 다가섰다. 한화 2번째 투수 송창식은 5.1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7패)를 따내며 2004년 데뷔 이후 개인 시즌 최다승 타이를 기록했다. 8위 SK도 대구에서 선두 삼성에 6-3으로 이겼다.
마산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