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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영어로 익히는 고전]투명인간⑤ 무서운 이야기

입력 | 2015-09-16 03:00:00


웰스는 ‘투명인간’ 외에도 ‘타임머신(The Time Machine)’, ‘모로 박사의 섬(The Island of Doctor Moreau)’처럼 많은 작품을 썼습니다. 이 세 책 모두 발명(invention)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발명에 관한 이야기 말고도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have in common). 이 작품들 모두 아주 무서운 이야기라는 점이죠.

소설 타임머신에서 주인공은 미래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ventures into the future). 하지만 미래에서 끔찍하고 흉측한 생명체들이 지구를 다스리는(terrible, ugly creatures that rule the earth)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모로 박사의 섬에서도 이상한 생명체들이 인간들을 향해 반란을 일으켜서(revolt against the humans) 인간들을 공격(attack)하죠. 또, ‘투명인간’에서 그리핀도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립니다(terrorizes people).

이 세 가지 소설 중 ‘투명인간’의 그리핀이 오늘날 가장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1933년 공포영화(a horror film) ‘투명인간’이 개봉하며 유명해졌습니다. 영화에서 그는 투명인간의 기술로 전 세계를 정복하고자 합니다(wants to take over the world using his invisibility). 그 영화는 흥행해서 속편이(sequels) 네 편이나 제작되었죠.

투명인간이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그다지 새로운 주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도 해리와 친구들을 숨겨주는 투명망토(invisibility cloak)가 나왔고, 호빗과 반지의 제왕에서도 등장하는 반지는 그들을 보이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실제로 연구가들은 투명인간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체 주변의 빛을 굽게 하는(bend light around objects) 렌즈가 발명되어 그 렌즈를 통해 보면 멀리 있는 물체들은 보이지만(can see things far away) 가까이 있는 물체들은 보이지 않습니다(the things close up are invisible). 또 다른 연구가들은 실제로 투명망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조금 무섭지 않나요? 몇 년 후엔 실제로 사람들이 투명인간이 되어 내 옆을 지나다닐지도 모릅니다. 만약 다른 나라 스파이가 투명인간의 모습으로 우리 대통령(president) 옆에 서 있다거나, 아니면 내 바로 옆에 서 있다면 어떨까요? 군대 전체가 투명망토를 입고(a whole army of people with invisibility cloaks) 공격해 오면 어쩌죠? 만약, 어느 누구나 투명망토를 살 수 있게 되면 어쩌죠(What if anyone is able to buy an invisibility cloak)? 아마 다른 사람의 단점에 대한 얘기를 절대 할 수 없게 되겠죠. 바로 옆에서(next to you) 투명망토를 쓰고 듣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만약 정말로 투명망토 발명에 성공한다면(be successful) 연구가들은 그것을 비밀로 남겨두어야 할까요(keep it a secret), 아니면 시중에 판매해야 할까요(sell it)? 투명망토가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a cell phone) 같은 물건이 된다면 정말 두려운 세상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