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신태용 코치. 스포츠동아DB
올림픽대표팀, 호주와 2차례 평가전
11월엔 중국서 4개국 친선대회 출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이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신태용(45·사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은 10월 열리는 2차례 평가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 본격적으로 대비한다.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AFC U-23 챔피언십에는 3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은 12일 진행된 조 추첨에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조별리그 C조에 배정됐다.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호주와 국내에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이에 대비해 이달 말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는 9일 화성, 12일 이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마치면 선수들은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뭉친다. 올림픽대표팀은 11월 중국 우한에서 벌어지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한국, 콜롬비아 등이 참가한다. 나머지 1개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2월에는 소집훈련도 계획 중이다. AFC U-23 챔피언십이 내년 1월 11일 개막하는 만큼 일찌감치 선수들을 소집해 최종 담금질을 해야 한다. 시차와 기후 등 현지 적응을 위해 도하 인근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