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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직구 시장, 2030 여성 공략하라”

입력 | 2015-09-17 03:00:00

제일기획, 징둥 한국관 입점 설명회




1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징둥 글로벌 한국관 입점 설명회’에서 박세환 펑타이 부사장이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회사와 손잡고 현지 직구 소비자와 한국 업체들을 연결해 주는 사업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인 펑타이(鵬泰)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중국의 해외 직구몰인 ‘징둥(京東) 글로벌’의 한국관 입점 설명회를 열었다. 징둥은 타오바오에 이어 중국 내 전자상거래 2위 업체다. 펑타이는 징둥 글로벌의 한국관 운영을 대행한다.

박세환 펑타이 부사장은 “중국에 ‘타경제(N經濟·여자들이 주도하는 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여성의 경제적 지위가 높아졌다. 현지의 20, 30대 여성을 공략해야 한다”며 입점 기업 유치 및 프로모션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지난해 521조 원으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만 3억6000만 명을 웃돌고 있다. 이 중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25조 원에 달하며 매년 30∼50%씩 성장하는 중이다.

징둥의 펑이(馮(질,절)) 소비재사업부 부사장은 “법인이 아닌 개인 회사도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에 진출할 수 있으며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며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 제품 판매액이 2018년까지 4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