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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관광벤처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입력 | 2015-09-17 03:00:00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간담회




정창수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은 15일 “앞으로 중국뿐 아니라 무슬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취임한 정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관광업의 실질적인 신성장동력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있다”며 “관광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안내서를 발간하고 무슬림 식당 친화등급제도를 시범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체관광보다 개별관광이 늘고 있기 때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창조적인 관광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관광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사와 정부 각 부처, 공공기관과 지자체와의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의 80% 이상이 관광을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들며 “지자체와의 협업을 위한 전담 부서를 두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공사가 강원 원주시로 이전함에 따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전담팀을 두는 등 지역 밀착 경영도 강화하기로 했다. 장애인과 노약자, 소년소녀가장 등 여행 기회가 부족한 사회적 약자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행복 관광상품도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