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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김민정, 첫 남장 연기 도전…“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입력 | 2015-09-17 08:42:00

장사의 신 김민정. 사진=동아DB


‘장사의 신’ 김민정, 첫 남장 연기 도전…“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배우 김민정이 드라마 ‘장사의 신’에서 첫 남장 연기에 도전한다.

김민정은 16일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장사의 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민정은 ‘장사의 신’에서 신기 때문에 젓갈장수 보부상이 돼 전국을 떠돌게 되는 개똥이이자 무녀 매월 역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김민정은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작품을 시작할 때부터 초심으로 돌아가서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민정은 “경력이 중요하지 않더라. 다 내려놓았고, 현장에 갔더니 정말 배울 게 많았다. 지금도 배우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김민정은 “사극에서 예쁜 역할을 해 본적이 있다. 그동안 연기하면서 해보지 않은 게 남장이었는데 이번에 했다”며 “남장을 하고 지게를 지어보니 매우 흥미로웠다. 유연성 있게 작품 속에 흘러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은 “1인2역은 아니지만 변화가 큰 역할이다. 고충이 있다면 캐릭터와 하나가 되기 까지 한 달 정도가 걸리는데 개똥이로 한 달, 매월로 한 달, 앞으로 무녀가 되는 변화도 겪는다. 얼마나 유연성 있게 흐름을 탈 수 있을 지를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장사의 신’은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한 일간지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밑바닥 보부상으로 시작해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되는 천봉삼의 성공기를 다룬다.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장사의 신 김민정.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