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인 김일곤이 오늘 오전 서울 성수동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김일곤 검거 경찰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40대 남자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해 살해 용의자 김일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일곤은 오늘 오전 10시 50분 쯤,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강아지용 안락사 약을 달라고 난동을 부리다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는 사이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김일곤은 흉기를 들고 경찰관들에게 저항했지만 지구대 직원들과의 격투 끝에 검거됐다.
경찰은 김일곤을 성수지구대로 옮겨 신원 확인을 한 뒤 현재 서울 성동경찰서로 압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충남 아산의 대형마트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경위와 그 동안의 도주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일산 대형마트 납치 미수 사건, 그리고 이밖에 다른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