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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Together]문학상·클래식 공연 등 커피처럼 향긋한 공헌활동

입력 | 2015-09-18 03:00:00



동서식품은 문학과 음악, 바둑 등 문화의 각 부문을 지원하는 것을 회사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으로 삼고 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커피를 생산한 기업인 만큼 커피에 어울리는 문화 부문의 사회공헌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문학 쪽에서 국내 여성문인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을 제정했다. 26년 동안 2년에 한 번씩 신인 여성 문인을 선발해 시상한다. 지난해 열린 12회 공모전은 전국에서 1만8957편의 작품이 응모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

바둑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사(棋士)를 가리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열고 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프로 9단 이상의 기사들만 참가해 말 그대로 국내 바둑의 ‘최고수’를 선발한다. 올해 개최된 16회 대회부터는 우승 상금을 5000만 원으로 인상해 대회의 위상도 강화됐다.

음악에서는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서커피 클래식’ 행사를 개최한다. 2008년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마다 각 도시를 돌며 유수의 클래식 음악가를 초청해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창원에서 공연을 했다.

이 같은 동서식품의 ‘문화 사랑’은 올해 4월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동서식품은 한국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맥심 헤리티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 첫 번째 시도로 7월부터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품 외부 포장에 국보 287호인 백제 금동대향로 모습을 인쇄해 판매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또 문화 체험이 부족한 지역의 초등학교에 도서를 제공하는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꿈의 도서관’ 프로그램과 저소득층 인재에게 장학금을 주는 ‘동서식품 장학회’ 등도 운영하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