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990년대부터 강서구에 6500여 가구 공급
‘강서 힐스테이트(2603가구)’ 최대규모로 랜드마크 단지
서울 강서구에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1993년 이후 강서구 일대에서만 6552가구를 공급하면서 힐스테이트가 강서구를 대표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93년 11월 입주를 시작한 강서구 방화동 현대아파트(337가구)를 시작으로 등촌동 현대아파트 1,2차(259가구), 우장산 힐스테이트(2198가구), 염창 강변 힐스테이트(417가구), 염창 힐스테이트(135가구) 등 총 7단지, 3460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여기에 지난해 6월에 입주한 강서 힐스테이트(2603가구)와 지난 4월에 분양한 마곡 힐스테이트(603가구)까지 더해지면서 강서구 일대가 힐스테이트 타운으로 조성될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압구정동 및 광장동, 은평구 등 서울 내 힐스테이트 타운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제 강서구가 그 뒤를 잇고 있다”라며 “지난해 6월 2600여 세대에 이루는 강서 힐스테이트가 입주하면서 강서구가 힐스테이트 타운으로 가치가 더운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브랜드타운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변지역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면서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데다가 인지도가 높아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기가 불황일 때 비교적 안정적으로 가격이 유지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강서구 일대 힐스테이트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내발산동에 위치한 우장산 힐스테이트(2005년 5월 입주)의 8월 기준 평균 매매가는 3.3㎡당 1943만원대로 내발산동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염창동에 위치한 강변 힐스테이트(2004년 12월 입주)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1663만원 수준으로 염창동 일대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인 1313만원, 강서구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 1353만원 보다 월등히 높다.
또한 집값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강서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아파트였던 우장산 힐스테이트의 전용면적 84㎡ 평균매매가는 입주당시(2005년 5월) 4억4000만원 이었으나 현재는 6억500만원으로 1억6500이나 올랐다. 반면 같은 입지에서 같은 시기에 입주한 우장산 월드메르디앙의 전용면적 84㎡는 입주 때보다 1억원 오르는데 그쳤다. 브랜드 아파트의 집값 상승률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부동산 중계업소 관계자는 “강서구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었는데 일대에 ‘힐스테이트’라는 최고급 브랜드가 속속 조성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강서 힐스테이트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입주한 2600여 가구의 최대 단지로 강서구에서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입주 이후에도 꾸준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59㎡경우 분양 당시 4억5900만원 대 분양가를 보였지만 입주 후 이사철인 올해 3월에는 4억8500만원으로 상승, 이후 현재(9월)에는 5억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곡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강서 힐스테이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인 만큼 단지 커뮤니티나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실거주에도 편리하고 투자가치도 높다”며 “현재 강서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152㎡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으며, 계약후 즉시 입주가 가능한 단지로 전세난에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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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