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이 검거됐다. (사진= 성동경찰서 제공)
트렁크 여성 시신의 유력 용의자 김일곤이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일곤은 17일 오전 11시쯤 성동세무서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는 시민의 제보로 이뤄졌으며 김일곤은 인근의 한 동물병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강아지 안락사용 약을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검거된 김일곤의 전과는 22범이다.
검거 당시 김일곤은 흉기를 들고 강하게 저항하다가 경찰관 4명에 의해 검거됐다. 당시 김일곤의 주머니에서는 잭나이프로 보이는 흉기 2개가 발견됐고, 바지 곳곳에는 핏방울로 보이는 흔적도 보였다.
경찰서로 압송된 김일곤은 살해동기와 자살시도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더 살아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 일산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30대여성 납치미수사건의 용의자가 김일곤”이라고 지난 14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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