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현판식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톨버트 호텔 총지배인, 케이시 호철 뉴욕 주 부지사, 김기환 뉴욕총영사, 송 사장, 영화배우 브룩 실즈.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묵을 방은 어떻게 생겼을까. 존 톨버트 호텔 총지배인은 이에 대해 “미국 대통령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이어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며 입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최고급 방인 ‘샴페인 스위트’ 또는 ‘주얼 스위트’ 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두 방의 면적은 각 401m²(약 121평)와 464m²(약 140평)로 조금 다르지만, 똑같이 1, 2층 객실과 옥상 야외 테라스 등 3층 구조로 돼 있다. 하룻밤 투숙 비용도 2만5000달러(약 2935만 원)로 같다. 침실 회의실 등 방은 8개이고, 욕실도 6개나 된다. 호텔 측은 “이 두 방은 일반 투숙객과 완전히 독립돼서 이용할 수 있는 개별 엘리베이터, 별도의 리셉션(접견) 데스크 및 직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과 프라이버시(사생활) 보호를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는 것. 야외 테라스엔 개인용 스파 시설까지 마련돼 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