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이 1965년 9월 18일 직원 9명으로 설립한 농심은 현재 4686명이 근무하는 식품기업이 됐다. 주력 제품인 라면 생산량 역시 창립 당시 연간 6만7200봉지에서 올해는 약 240배로 늘어난 1600만 봉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50년에 걸친 농심의 성장에는 신라면과 새우깡 등 주력 브랜드가 큰 역할을 했다. 농심은 1985년 삼양식품을 제친 이후 30년 동안 라면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1980년대에 너구리(1982년)와 육개장 사발면(1982년), 안성탕면(1983년), 신라면(1986년) 등을 잇달아 개발한 이후 지금껏 판매하고 있다.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스낵 새우깡은 이후 줄곧 스낵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