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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전 여친, 친자확인 대립

입력 | 2015-09-18 07:05:00

가수 김현중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이재만 변호사가 김현중이 이미 친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검사 준비 마쳐” “소송통해 검사할 것”

군복무중인 김현중과 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친자확인 절차를 두고 또 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월 임신여부를 두고 시작된 진흙탕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A씨는 9월 초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현중은 친자확인이 이뤄지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김현중의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김현중은 “내가 친자확인을 거부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군에 있으면서 이미 모든 서류와 친자검사 준비를 다 마친 상태”라며 “아이의 출생여부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친자확인을 해야만 법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이재만 변호사는 “12일 국제공인연구소인 ㈜휴먼패스에 의뢰해 김현중은 출장 DNA 검사를 받았다. 이제 아이만 같은 곳에서 DNA 검사를 받으면 친자여부가 확인되기에 A씨 측에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지만,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 측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17일 “김현중 측이 지정한 곳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것은 ‘통보’다. 협의를 하고자 하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A씨는 친자확인소송을 통해 법원이 정해주는 곳에서 DNA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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