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이 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 새벽(한국 시간)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의 제로 금리 수준(0.0∼0.25%)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내 통화정책 정상화를 천명한 미국이 이달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연준은 미국의 저물가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요인 등을 우려해 인상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향후 10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18일 개장한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 동결에 안도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19.46포인트(0.98%) 오른 1,995.95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2.8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