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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기업]복합쇼핑몰 등 확대 2023년까지 17만 명 고용 목표

입력 | 2015-09-21 03:00:00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비전 2023’을 발표했다. 복합쇼핑몰, 온라인몰 등을 확대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 원, 투자 31조4000억 원, 고용 17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투자액을 세부적으로 보면 백화점과 이마트 등이 12조8000억 원, 쇼핑센터와 온라인 및 해외사업 등이 13조8000억 원, 기타 브랜드 사업이 4조8000억 원으로 나눌 수 있다.

올해 투자는 내년부터 차례로 문을 여는 경기 하남, 인천, 대전, 경기 안성의 복합쇼핑몰 사업을 비롯해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 신세계 강남점 증축,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추가 용지 개발, 부산 김해점 신축 등에 투입된다. 이마트는 기존 온라인 쇼핑몰이 갖고 있는 물류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까지 모두 6개의 온라인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기존의 2배 규모인 약 5289m²(1600평)로 확장 개장했다.

고용 분야에선 백화점과 이마트 등에서 7만3000명, 쇼핑센터와 온라인 및 해외사업 등에서 5만9000명, 기타 브랜드 사업에서 3만7000명을 각각 채용한다.

이를 위해 15일에는 협력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aT센터에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 신세계그룹의 주요 계열사 10곳을 포함해 신송식품, 청우식품 등 115개의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채용계층도 청년구직자는 물론 경력단절여성, 중장년까지 폭넓게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구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채용 박람회를 통해 총 4000명 정도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에 달한 청년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할 때”라며 “채용박람회가 진정성과 내실을 겸한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