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시위대 4만 명 ‘아베 정권 퇴진’ 시위
일본 역대 정권이 금지해온 집단 자위권 관련 법안이 19일 새벽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일본은 2차대전 패전 70년 만에 평화 체제에서 벗어나 직접 공격받지 않아도 사실상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이날 일본 국회 앞에서는 강행 처리 임박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모인 시위대 4만 명(주최 측 추산)이 ‘아베 정권 퇴진’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강행 처리로 가닥이 잡히자 “내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결에 앞서 배우 출신 야마모토 다로 의원은 상복을 입고 참배하는 표즈를 취하며 시간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