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슬라이딩 논의 필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공격적 슬라이딩 논의 필요
공격적 슬라이딩 논의 필요, 美 매체 "합리적이지않은 관습 선수 위험에 빠뜨린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무릎 부상을 계기로 공격적인 슬라이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매체는 "공격적인 슬라이딩 같이 합리적이지않은 관습이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고 1회 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하려다 왼 무릎을 다쳤다.
컵스의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은 강정호의 1루 송구를 방해하기 위해 2루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의 왼쪽 무릎을 겨냥해 슬라이딩했다.
하필이면 강정호의 중심이 왼 다리로 옮겨졌을 때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가 부딪혔다. 강정호는 공을 던진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코글란의 공격적 슬라이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일본인 내야수 이와무라 아키노리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는데, 당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신인이었던 코글란이 병살을 막으려고 코글란을 향해 슬라이딩을 했고 결국 그는 큰 부상을 당했다. 2007년 빅리그에 진출한 이와무라는 부상 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해 이팀저팀 떠돌다 2010년 11월 일본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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