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역에 희망을, 주민에게 행복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주민들이 한데 모여 지역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 △각 시도의 지역발전정책 전시회 △지역 우수기업들을 소개하는 일자리 박람회 △지역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우수사례 발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지역 정책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KIAT는 행사가 진행 중이던 11일 ‘안산시 다문화 가족 행복 나눔 센터’의 어린이들과 직원들을 박람회장에 초대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KIAT 직원들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짝을 이뤄 체험관을 함께 둘러봤다.
아이들은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들을 따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IAT 관계자는 “아직 한국말이 서툰 아이들도 있었지만 한복 체험, 토크 콘서트 등을 함께하며 우리나라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KIAT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IAT는 올해 ‘프렌드컴퍼니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고객감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프렌드컴퍼니는 KIAT와 동반성장할 중소·중견기업을 의미한다.
KIAT와 직간접적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 중 경영 역량과 사회공헌활동이 우수한 기업들이 선정됐다. 수도권 64개사, 충청권 39개사, 대구·경북권 19개사, 동남(부산·울산·경남)권 49개사, 호남권 21개사, 강원권 10개사, 제주 5개사, 세종 1개사 등 총 208개사다.
KIAT 직원들은 208개 프렌드컴퍼니와 일대일로 짝을 지어 연구개발(R&D)사업 추진 일정이나 정부 지원 행사 등을 기업에 수시로 제공해 준다.
프렌드컴퍼니를 통해 수렴된 애로사항이나 의견은 향후 KIAT의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KIAT 측은 “프렌드컴퍼니 프로그램처럼 기업과 직접 만나 문제점을 해결하는 ‘현장밀착형’ 고객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