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까지 950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 인근에 면적 2만 m² 규모로 박물관을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30일까지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1월 문체부와 인천시는 박물관 건립 협약을 맺은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자를 보여주고, 체험과 연구 및 교류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종합관과 국가관, 기업관, 상설·기획전시관 등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국제회의장과 공연장, 교육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