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인구 유입되고 집값도 상승세… 시장 침체에서 회복 미분양 물량 속속 소진..치솟는 전셋값에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청라 롯데캐슬 (자료:롯데건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라,송도,영종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하나금융타운 착공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집값이 상승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청라의 경우 지난 8월 차병원그룹이 투자유치용지 2블록에 26만㎡ 규모로 조성될 의료복합타운 토지공급계약을 연내 마무리 짓고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청라 의료복합타운은 2020년까지 외국인 투자를 포함한 총 사업비 7500억~1조원을 들여 의료전문병원, 의과대학, 의료지원시설, 문화체험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호재들로 기반시설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인구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8월 말 현재 인천 경제자유구역 인구는 23만4139명으로 올 1월(22만4034명)보다 4.5%이상 증가했다.
인구가 유입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생기가 돌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청라지구(서구) 매매가는 현재 3.3㎡당 831만원으로 1월(3.3㎡당 785만원)보다 5.8% 상승했고 송도지구(연수구)역시 매매가는 5%(3.3㎡당 907만원→953만원), 영종지구(중구)는 3%(3.3㎡당 749만원→772만원)씩 올랐다. 이는 인천 전체 평균 3.9%(3.3㎡당 785만원→816만원) 상승 비율 보다 높은 수치다.
기존의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청라지구 현재(7월 기준) 미분양 수는 272가구로 1월(421가구)보다 149가구가 소진됐고 연수구는 446가구(773가구→327가구)가 소진됐다.
특히 중소형 주택이 품귀현상까지 보이자 젊은층 세대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중대형 오피스텔 문의도 많은 편이다. 상품적으로 보자면 차이는 조금 있지만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라국제지구 M4블록에서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도 주말만 되면 계약하려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것이 업계 증언이다. 이 오피스텔 경우 전용면적 85㎡의 경우 각종 금융혜택으로 1억 1000만원대면 추가 부담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현재 청라국제도시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셋값이 2억 원을 웃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전셋값도 안 되는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청라국제도시의 H공인중개소장은 “과거 미분양에 2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떨어졌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회복세를 탄데다 이미 분양가보다 1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은 단지도 찾아볼 수 있다”며 “청라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청라국제도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캐널웨이 인근 단지들은 매매는 물론 전세 거래도 활발해 문의 전화도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분양사무소는 현장에 위치해 있다. (문의 1588-1331)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