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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vs. 강용석, 돌직구와 멘탈갑이 만났다…그 결과는?

입력 | 2015-09-23 18:04:00

사진=MBN 뉴스8 김주하 강용석


김주하 vs. 강용석, 돌직구와 멘탈갑이 만났다…그 결과는?

김주하 강용석

김주하 앵커와 강용석 변호사의 돌직구 대담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N 뉴스8의 ‘김주하의 진실’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7인의 변호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가 출연했다.

김주하 앵커는 “첫번째 의혹 제기 당시 의학적 판단을 존중한다고 하셨는데, 또 다시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는 왜일까. 혹시 자신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기 위해 사건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라는 오프닝 멘트로 강용석 변호사를 소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에 대해 “그것이 평소 제 소신이다. 뉴스가 뉴스를 덮는 것”이라고 솔직히 답했다.

김주하 앵커는 “이번 일(박 시장 아들 병역 기피 의혹 제기)도 사실 강 변호사님께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더라도 박 시장 아들의 의혹을 맡았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이미 우리 사무실의 다른 변호사가 맡아서 진행 중이던 사건이었으나 언론의 주목도가 낮아 내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세브란스병원이 뭔가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희한하게 고소하셨던 분이 고소도 다 취하하고 이 재판 일정에 협조를 안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 측이 고소를 했으니까 처벌을 해 달라고 한 것이니까 처벌하게 하기 위해서 모든 협조를 해야 할 거 아닙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주하 앵커는 “과거에는 병역비리가 아닐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무엇을 내려놓을 수 있느냐” 라고 물었고, 강용석 변호사는 “그래서 제가 굉장히 신중하다. 어차피 지금은 피고인들을 변호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주하 앵커의 날카로운 질문은 불륜 스캔들로도 이어졌다.

김주하 앵커가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하려하자 강용석 변호사는 “불륜 문제는 안 물어주셨으면 좋겠는데”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사진 속 남성은 내가 맞지만 스캔들과는 무관하다. 각자 일때문에 홍콩을 갔고 비행기와 호텔 체류 일정 모든게 다르다. 연락을 주고 받다 보니 우연히 수영장과 저녁식사를 같이한 것 뿐인데 이게 마치 무슨 밀월여행을 떠난것 처럼 보도됐다”며 해당 사건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고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논란이 됐던 ‘너 고소’ 문구 지하철 광고에 대해서는 "변호사 협회에서 안된다 그러면 내리겠다"며 "기왕이면 재밌게 했으면 해서 만들게 됐다. 변호사들은 왜 항상 근엄한 포즈로 광고해야 하냐. 고소 하는 입장에서는 나대신 이렇게 화를 내주니 얼마나 마음이 놓이겠냐"고 설명했다.

김주하 앵커는 인터뷰 말미에 “아나운서를 하려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라고 과거 강용석의 말실수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5년전 이야기를 또...기왕 인터뷰 하는거 아주 탈탈 터시려고..."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주하 앵커는 “저도 그렇게 보이느냐”고 재차 질문했고 이에 강 변호사는 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사진=MBN 뉴스8 김주하 강용석)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