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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 브랜드 1위’

입력 | 2015-09-24 05:45:00


롯데면세점이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인 중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인민일보’와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진행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조사 결과, 롯데면세점이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인민일보 인터넷 뉴스사이트 ‘인민망’을 통해 진행했다. 15세 이상 중국 소비자 19만여 명이 참가했고, 롯데면세점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6만8000여 표(복수응답)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소비자가 선택한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는 인민일보가 중국 수출 현황 및 1년간 언론보도 등을 근거로 7월20일부터 8월5일까지 190여개 후보 브랜드를 선정한 뒤 중국 소비자들의 직접 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면세점 서비스 등에서 좋은 인상을 받도록 노력한 것을 중국 소비자들의 인정해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매력을 중국인들에게 알리는데 더욱 노력해 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와 같은 중국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를 더욱 늘리기 위해 지역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5일에는 산동성 제남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산동성 청도, 연태, 위해, 제남 지역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지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한 해 산동성에서 방한한 관광객 중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중국인은 20만 명이다. 롯데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16년에는 3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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