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관호 지스타 조직위원장(왼쪽)과 서태건 집행위원장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지스타의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스타 조직위원회
세계 25개국 485개사 참가 밝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스타 2015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는 ‘Now Playing’(게임, 이제부터 시작이다)을 슬로건으로 11월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지스타 조직위는 현재 일반인들이 참관할 수 있는 B2C관 1154부스, 기업간 비즈니스를 위한 B2B관 916부스로, 지난해 최종규모(B2C 1397부스, B2B 1170부스)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참가사는 25개국 485개사다. 최관호 조직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재도 참가신청 문의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지난해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조직위의 최종목표는 B2C 1300부스, B2B 1100부스다. B2C관의 주요 참가업체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네시삼십삼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이번 행사의 메인스폰서는 네시삼십삼분이다. 단순 지스타 참가를 넘어 모바일 게임사 최초이자 중소 게임사 최초라는 점에서 단순 메인스폰서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이 밖에도 세계적인 수준의 게임비즈니스 환경 마련을 위해 B2B를 보다 쾌적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또 인디게임과 아케이드 등 다양한 게임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벡스코 전역을 다양한 게임문화 축제의 장으로 꾸미는 한편 대규모 e스포츠 대회도 연다.
최 위원장은 “게임산업의 중심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PC온라인 대작을 중심으로 한 이슈몰이가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네시삼십삼분이 메인스폰서로 나서는 등 모바일에서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요구가 있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와 부산시도 행사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같은 날 코엑스에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참가기업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