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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추석 문화의 차이를 소재별로 뽑아 베스트3로 정리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탈북 미녀 미남들은 한국에 와서 명절 때 가장 놀란 것 3가지를 발표한다. 우선 귀성·귀경길 교통 체증. 차가 드문 북한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명절 음식 배달도 베스트3 안에 들었다. 모든 음식을 집에서 만드는 북한과 달리 조상에게 올릴 음식을 밖에서 사온다는 게 낯설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또 납골당과 추모공원에 대해서도 놀랐다고 한다. 화장 문화가 없는 북한의 시각에선 처음에 납골당을 관광지로 착각했다고 한다. 또 북한에서만 볼 수 있는 명절 특수 직업 베스트3도 소개한다.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 대회도 열린다.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의 심판 아래 탈북 미녀 미남들이 ‘이만갑’ 씨름왕을 가린다. 본의 아니게 실향민이 된 탈북 미녀 미남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담는다. 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곡으로 받은 뒤 ‘이만갑 선전대’인 유현주의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한송이가 노래를 불러준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