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역한 이종명 전 대령(사진= 채널A 영상 갈무리)
지뢰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육군 대령의 37년 군생활이 선후배들의 존경 가운데 마쳤다.
24일 충남 계룡대에서는 이종명 대령 등 10명의 육군대령 전역식이 진행됐다.
이종명 대령의 군생활 중 15년은 두 다리 없이 버텼다.
이종명 대령은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며 지뢰를 밟은 전우를 돕다 폭발한 지뢰에 두다리를 잃었다.
비록 이 대령은 두 다리를 잃었지만, 군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의 사례를 통해 신체장애를 입은 현역군인이 계속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했다.
이날 전역사에서 이종명 대령은 “지난 37년 간 발전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동참해 그 대열에서 작은 힘을 보탰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예비전력이자 육군 홍보대사로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령의 공식 전역일은 오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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