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국 초강세…필리핀 주춤’
2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개막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란과 중국이 예상대로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예선 A조에 속한 이란은 첫 경기에서 일본을 86-48로 대파했다. 니키 바라미와 마리 캄라디, 218cm의 센터 하다디가 건재한데다 2m의 포워드 오신 사하키안의 슛까지 폭발했다. 이란은 24일 인도를 88-6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과 함께 예선 C조에 속한 중국도 싱가포르를 91-42로 대파했다. 안방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젠롄(213cm)과 왕저린(214cm), 거우치(217cm), 리무하오(219cm) 등 장신 센터들이 번갈아 골밑을 장악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