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 교수 선출직평가위원장 물망… 강철규-경제, 안병욱-윤리 맡아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외부 인사 영입을 보면서 떠올리는 말이다. 20% 물갈이 공천의 열쇠를 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에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명예교수(69·여)가 거론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조 교수는 3년 전 19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을 지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조 교수는 한국여성학회 회장,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 등을 지냈다.
당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유능한 경제 정당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이었다. 강 교수는 당시 ‘정체성’을 심사 기준으로 제시해 논란이 됐다. 최근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사면, 조경태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 등으로 ‘친노(친노무현) 감싸기’ 논란에 휩싸인 안병욱 당 윤리심판원장도 당시 비례대표 공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