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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다산신도시 ‘제2의 광교’ 되나?

입력 | 2015-09-25 09:59:00


다산신도시 공사가 한창이다.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조성하는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본격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도농동, 지금동 일원에 전체면적 475만㎡에 총 3만1900가구, 수용인구 8만6000여명 규모로 개발 중인 신도시급 주거단지다.

제2의 광교신도시로 불릴 만큼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입지는 뛰어나다. 구리∼도농∼호평으로 이어진 동서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남북축의 중심지다.

박상언 유앤알 컨설팅 대표는 “남양주가 워낙 넓어 마석, 청평 등 시골이미지가 강하지만 다산신도시의 입지는 서울 강동 바로 맞은편이다”며 “하남 미사와 견줄 만한 입지이지만 가격은 저렴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 및 인접도시 교통망 우수…직장인들 선호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만큼 녹지가 풍부하고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개통되면(2022년 예정)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으며, 인접한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해 서울시청역까지 40분 내외에 도달할 수 있다.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직접 연결되고 신도시 옆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남양주IC, 구리IC, 토평IC 진입이 용이하다. 국도 6호선 간선급행버스(BRT)로 인접지구와의 이동도 편리해 서울과 인접 도시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다.

실제로 지난 4월 경기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 분양한 ‘자연& e편한세상’과 ‘자연&캐슬’은 각각 4.41대1, 3.28대1의 경쟁률로 모두 1순위 마감됐으며, 유승종합건설이 9월에 분양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역시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각종 생활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췄다. 중앙선 도농역 인근에 들어설 ‘원스톱 행정타운’은 주민들이 행정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남양주 제2청사, 법원(등기소), 교육청, 경찰서 및 문화시설과 보건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 현대산업개발·한양건설·반도건설 약 2200여 가구 10월 분양 시작
10월초 C3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현대산업개발의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는 지하1층∼지상29층 5개동에 전용면적 84㎡, 97㎡규모 467가구로 구성됐다. C3블록은 신도시내에서 복합커뮤니티시설과 교육시설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도건설도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30층의 11개동, 전용면적 82∼84㎡규모, 총 1085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내에 별동학습관이 들어선다.

한양도 다산진건지구 B8블록에 전용면적 74~84㎡규모, 총 640가구로 구성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측으로 중심 상업지구를 비롯해 별내역(가칭)에 가깝고 좌측으로 왕숙천 조망권을 갖췄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자연&e편한세상·자이아파트(가칭) 168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