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임성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어게인’ 임성은, 전성기 영턱스클럽 탈퇴 이유는 ‘돈 밝히는 나쁜 애’ 소문 때문?
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이 ‘어게인’에 출연해 전성기 영턱스클럽의 무대를 재현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가운데 그의 인터뷰 내용이 관심을 모은다.
임성은은 3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필리핀 보라카이에 살고 있는 일상 모습 등 근황을 공개했다.
임성은이 속했던 그룹 영턱스클럽은 1996년 1집 앨범 ‘정’으로 데뷔해 인기를 누렸다. 임성은은 1997년 영턱스클럽에서 탈퇴했다.
임성은은 “멤버 승민이가 ‘소속사 실장님이 수익금 10%를 자꾸 다 안 준다’고 하더라. 진짜 용기를 내서 실장님한테 갔다. ‘돈을 다 안 주신다고 해서 왔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실장님이)‘2집까지 하고 솔로로 나갈래? 아니면 지금 솔로로 나갈래?’라더라. 나가라는 소리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성은은 “당시 그 말을 하고 방송에 갔더니 친한 작가 언니들이 ‘성은아, 도대체 사무실에서 어떻게 했기에 너희 식구들이 네 욕을 하고 다니니, 네가 돈 밝히는 나쁜 애라고 소문났다’고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임성은은 “결국 팀 탈퇴 요구를 받게 됐고, 반강제적으로 영턱스클럽을 떠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어게인’ 무대에는 송진아를 제외한 네 명의 영턱스클럽 멤버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히트곡 ‘정’을 선보이며 가위차기 댄스까지 멋지게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무대를 위해 보라카이에서 왔다는 임성은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무대 뒤에 있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멤버들과 모여서 무대를 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어게인 임성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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