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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충격적 발표…“화성에 물 흐르고 있다”

입력 | 2015-09-29 13:09:00


‘나사 중대발표’

나사가 화성에 물이 흐른다는 중대발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지난 28일(현지시각) 화성 정찰 위성이 과염소산염으로 불리는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광물을 화성 표면에서 발견했다고 중대발표를 했다.

화성에서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과염소산염은 영하 70도에서도 물을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뜻한 계절에 화성 표면에 계곡 형태(RSL)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 나사의 설명이다.

나사 과학자들은 “과염소산염에서 무언가가 물로 바뀌고 가느다란 줄기로 나타난다”며 “이는 화성의 물은 순수한 형태의 물이 아니라 소금기를 머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소금은 물의 어는점을 낮춰준다. 이 때문에 RSL이 온도가 더 낮은 땅속에 있더라도 액체 상태의 물을 함유할 수 있다.

이번 나사의 중대발표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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