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가 연예활동은 물론 SNS까지 멈췄다. 2년여 동안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DB
■ 이효리의 아름다운 안식년
연예활동 중단·SNS 폐쇄 ‘재충전’ 돌입
불우이웃돕기·유기견 봉사활동은 지속
지난해 11월 SBS ‘매직아이’ 종영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이효리가 ‘안식년’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SNS의 모든 계정을 닫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것 역시 일정기간 연예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온전히 휴식기를 갖기 위한 것이었다.
9월30일 한 연예관계자는 “이효리가 ‘안식년’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연예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 기간은 2년 안팎을 예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효리가 안식년을 갖기까지 명확한 계기나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바뀐 삶의 가치관, 결혼 후 달라진 일상 속에서 그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미래를 계획하려는 의도로 추측된다.
이효리는 당분간 연예계 활동에 나서지는 않지만 드러나지 않는 봉사활동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9월24일 한 패션계 인사가 주관한 불우이웃돕기 벼룩시장에 자신의 소장품을 내놓았다. 또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 등도 꾸준히 이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활동에 중단은 있어도 봉사활동에는 중단이 없는 ‘아름다운 안식년’인 셈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