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 1회말 무사 1루서 2-2로 균형을 이루는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뒤 홈에서 선행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개인 시즌 최다홈런에 1개차 바짝
디트로이트전서 2안타 2타점 2득점
올 시즌 최고 타율 0.276…팀도 승리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가을남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회 1루 땅볼로 호흡을 고른 추신수는 6-6으로 균형을 이룬 4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불펜투수 벅 파머의 시속 94마일(151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터트렸다. 시즌 31번째 2루타. 추신수는 3번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 2루타로 여유 있게 홈을 밟아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올렸다.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타율은 올 시즌 최고인 0.276으로 상승했다.
텍사스도 7-6으로 이겨 최근 3연패의 부진을 씻어내는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텍사스(85승72패)는 2위 LA 에인절스(83승74패)에 2경기차, 3위 휴스턴(83승75패)에 2.5경기차로 앞서있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