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대세로 쌀-밀가루 소비 줄고… 현미-보리 등 잡곡 섭취량 급증 CJ-정식품-풀무원 등 건강식 봇물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귀리와 렌틸콩, 키노아 등을 함유(27%)한 ‘건강한 곡물 부침, 튀김가루’를 출시해 곡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밀가루 대신 쓸 수 있어 칼로리도 낮추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CJ는 몇 년 전 유기농 재료를 넣은 부침, 튀김가루가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 착안해 최근 트렌드인 잡곡을 넣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정식품이 8월에 출시한 ‘밥맛이 좋아지는 영양밥물’은 국산 현미 추출액, 검은콩 추출액, 현미, 보리 추출액 등을 이용해 만들었다. 밥을 지을 때 물과 함께 넣으면 콩 등 잡곡을 넣어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밥에 콩이나 잡곡 등을 넣는 것을 싫어하는 어린이나 거친 잡곡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을 소비 타깃으로 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65.1kg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잡곡 같은 기타 양곡 소비량(8.7kg)은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기타 양곡 소비량 중 밀가루의 비중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보리쌀과 잡곡류는 늘어나고 있다. 잡곡류는 2005년(0.5kg)에 비해 지난해 2배가량 소비량이 늘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