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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군 사망 추정...소식통 "친동생에게 ‘후회한다’ 메시지 있었다"

입력 | 2015-10-01 10:02:00

사진=IS 김군 사망 추정/동아일보DB·유튜브 영상 캡처


IS 김군 사망 추정...소식통 "친동생에게 ‘후회한다’ 메시지 있었다"

IS 김군 사망 추정

올해 초 이슬람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김모 군이 피격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30일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폭격이 이뤄진 시리아의 정세가 불안정하고 정확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만큼 피폭 사망설이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머니투데이는 이날 중동 소식통을 인용, IS에서 외국인 특전대로 활동하던 김군이 최근 미국과 요르단이 실행한 시리아 대규모 공습 도중 같은 부대원 80여명과 함께 피격 당했으며 김군 역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군은 IS 분파 내 200여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두 그룹으로 나눠 이동하던 중 김군이 속한 그룹이 공습을 당해 8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

이 소식통은 “사망 후 최대 24시간 내에 매장하는 이슬람의 장례 풍습 탓에 일일이 시신을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김군의 사망 여부를 100% 확신하진 못한다”면서도 “김군이 포함됐던 부대원 상당수가 사망한 사실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군은 또 전부터 거의 유일하게 소통했던 가족인 친동생에게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종종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영어로 주고받은 내용에는 'regret'(후회한다)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올해 2월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군이 IS에 가담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소재 파악을 위해 우방 정보기관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IS 김군 사망 추정. 사진=IS 김군 사망 추정/동아일보DB·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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