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개막작 ‘주바안’은 어떤 영화?…조수미 축하공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1일(오늘)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 축하공연에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성악가로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수미가 스무 해 부산영화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5개국 총 30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오픈된 개막작 ‘주바안’은 1분 31초, 폐막작 ‘산이 울다’는 2분 53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작 ‘주바안’은 주인공 딜셰르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젊은이의 길을 따라간다. 역경 끝에 성공의 문턱에 가까워져 회의감을 느끼는 부분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작품은 인도에서 능력있는 독립영화제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모제즈 싱’의 감독 데뷔작이다. 여기에 인도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구니트 몽가’가 제작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폐막작 ‘산이 울다’는 여류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폐쇄적인 산골마을 우연한 사고로 남편을 잃은 청각장애인 ‘홍시아’와 그녀를 보살피도록 명받은 ‘한총’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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