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대전이 펼쳐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잇달아 출시·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고, 애플도 애플워치의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원형 디자인의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기어S2’를 2일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다양한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와 전용 스트랩으로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또 국내 소비자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티머니’와 ‘캐시비’를 제공한다. 또 3만5000원 상당의 ‘골프나비’ 애플리케이션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보안 솔루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세콤과 ADT캡스 등과 협업을 통해 사무실과 주택의 보안 설정을 기어S2로 할 수 있으며, 출입 카드 기능도 대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무실 출입을 보다 스마트하게 해주는 전용 모바일 출입카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ATM 출금까지 할 수 있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농협 등 다양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LG전자는 LTE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첫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을 1일 공개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적용했다.
한편 애플도 전문매장에서만 취급하던 ‘애플워치’를 이동통신사 매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며 판로를 확대하고 나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