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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농귀농, 농정원-귀농귀촌센터 두드리면 정보 쫙∼

입력 | 2015-10-02 03:00:00

[‘6차산업’이 創農의 해법]창농귀농 요령 Q&A




도시민이 창농귀농(創農歸農)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정보 부족이다. 시골로 내려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고 해도 어디서 상담해야 할지, 농지는 어떻게 구입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앞으로 귀농 상담을 하는 방법부터 농지 구입 요령, 금융지원 방법 등을 항목별로 문답(Q&A) 형식의 시리즈로 풀어 본다.

Q. 창농귀농에 관심이 큰데 어디에 문의해야 하나.

A.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귀농귀촌종합센터(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238 송암빌딩 3층·1899-9097)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창농귀농의 출발점으로 삼으면 좋다. 귀농 결심 후 가족의 동의까지 얻었다면 여기서 구체적인 귀농 방법을 상담할 수 있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귀농귀촌 지원 방안 등을 총괄 정리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귀농 후보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A Farm Show-귀농귀촌박람회’ 등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도 전국 지자체의 창농귀농 지원 방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창농 결심은 했지만 농지를 사는 것이 부담스럽다.

A. 전문가들은 바로 농지를 구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체험을 해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게 좋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귀농인의 집’과 ‘체류형 농업창업센터’다. 귀농인의 집은 각 지자체가 비어 있는 농촌 주택을 수리해 귀농 희망자에게 빌려 주는 집이다. 월 10만∼20만 원에 1∼6개월 정도 빌릴 수 있으며, 전국 39개 시도에서 132곳을 운영하고 있다. 체류형 농업창업센터는 30가구 이상이 함께 1, 2년 동안 머무르며 창농귀농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올해 충남 금산군에 한 곳이 문을 열었고, 내년에 충북 제천시, 경북 영주시, 강원 홍천군, 전남 구례군 등도 같은 시설을 열 계획이다. 귀농귀촌종합센터나 각 지자체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Q. 정착 지역은 언제 결정하면 되나.

A. 창농귀농인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 정착 지역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연고가 있는 지역을 정해 귀농 절차를 밟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영농 체험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착 지역은 재배할 작물과 연계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통상 창농 희망자들은 귀농귀촌종합센터의 1차 상담 후 각 시도의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체적인 상담을 받게 된다. 최근에는 한 번 귀농한 이후에도 재배 작물 변경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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