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목표대로 이탈리아를 흘러내리는 ‘모래 더미’에서 구출했고, 1차 임무를 완료했다(mission accomplished).”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9월 30일 하원에 출석해 “정부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최대 목표는 제조업을 구하고 마이너스 상태인 고용 증가율을 플러스로 돌리는 것이었다”며 “이탈리아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렌치 총리는 “정부의 가장 첫 번째 임무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아동 빈곤을 해결하는 조치도 내년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빈곤 퇴치는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을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성장을 회복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빈곤 퇴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강조했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