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이영진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1위부터 4위까지 촘촘히 맞물린 챌린지(2부 리그) 선두 다툼
2위 상주가 국제 대회에 참가한 틈에 ‘1위 굳히기’ 노리는 대구
시즌 20골 터뜨린 외국인 선수 조나탄에 큰 기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순위 싸움에도 불꽃이 튄다.
최근 이영진 감독의 대구FC의 선전이 단연 돋보인다. 15승10무7패(승점 55)로 2위 상주상무(승점52)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4위 서울 이랜드FC(승점 49)와 격차가 6점에 불과해 한 경기라도 미끄러질 경우, 언제든 추락할 수 있다.
분위기도 좋다. 최근 10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현재 20골을 기록, 득점선두를 달리는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의 화력이 여전한데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둬 상승세를 탔다. 뿐만 아니라 대구는 유독 경남에 강했다. 앞선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상주가 2일 개막한 2015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한 터라 K리그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대구는 이번 경남 원정에서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복안이다. 상주는 4일 강원 원정을 앞뒀지만 베스트 전력이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3위 수원FC(승점 51)는 9위 안산 경찰청(승점 37)을 4일 안방으로 불러들여 순위 상승을 노리고, 서울 이랜드는 8위 FC안양(승점 38)과 맞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