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취업역량
가천대는 최근 동아일보와 채널A가 딜로이트 컨설팅과 함께 실시한 ‘2015년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청년드림대학으로 선정됐다. 취업률을 배제한 순수 대학의 취업 및 창업 지원 역량 평가에서는 상위 10개 대학에 명단을 올렸다. 뛰어난 취업역량은 고용노동부 등이 주관하는 정부지원사업 선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2015 IPP형(장기현장실습) 일-학습병행제 사업’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가천대는 2019년까지 매년 10억 원씩 총 50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장기현장 실습제는 대학과 기업 간의 고용 불일치에 따른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신산학협력훈련모델. 공학계열과 경상계열 3,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4∼10개월간의 실습기간 동안 월 100만 원 이상의 수당을 받으면서 졸업에 필요한 학점(최대 15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 가천대는 최근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도 선정돼 5년 5개월 동안 매년 약 28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가천대는 현장중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13년부터 모든 학과를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현장실습을 정규 교과과정(3학점, 전공선택)으로 편성했다. 현장실습 참여 확대를 위해 실습수당(월 40만 원)과 교원지원금(10만 원)을 전액 교비로 지원한다. 2012년 93명에 불과하던 현장실습 이수학생은 지난해 1367명으로 늘었고 올해도 1학기까지 639명이 현장실습을 마쳤다. 이는 전국 대학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장실습 참가 기업도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2012년 55곳에서 올해 805곳으로 늘렸다. 실습교비 지원도 2013년 3억5900만 원에서 6억300만 원으로 늘렸다. 가천대 강민식 취업진로처장은 “전공별로 희망 진로 분야에 대한 탐색과 지식 및 기술 습득을 위해 현장실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해외직무경험을 통한 해외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55명이 1∼10개월간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12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기로 참여한 학생 4명이 좋은 평가를 받아 2기로 8명이 참여하게 된 것. 파견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인당 650만 원의 장학금도 지원했다. FDA 인턴십에 참여한 재학생 2명은 미국 미생물학회(ASM)와 국제식품안전성학회(IAFP) 등 주요 학회에 제출된 논문 3편에 공동 저자로 등록됐다. 국내 대학의 학부생이 해외 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유명 학회 논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경영학과 4학년 김은지 씨(23)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현지에서 경력을 쌓은 뒤 현지 업체로부터 정직원 계약을 제안받았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