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문재인 공산주의자라 확신한다고 말한 것”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과거 파격 발언을 두고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였다.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야당을 자극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면서 미방위는 3차례나 국감이 중단됐다.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그렇게 말한 적은 없고 민중민주주의론자들이다”라고 답하자 전 의원은 다시 “문재인 대표에게 공산주의자라고 했는데 사실이냐”고 재차 질문했다.
고 이사장은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확신하고 있다는 것과 그 사람을 공산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야당 의원들이 “대법원이 좌경화됐다”는 또 다른 발언을 문제 삼자 “문재인 대표와 한명숙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을 받고 사법부 전체를 부정했는데 거기에 비하면 ‘사법부가 일부 좌경화됐다’는 제 말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상관 없다”고 답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야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퇴장, 국감은 30여분간 파행을 겪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