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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33명을 태운 화물선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져...

입력 | 2015-10-03 17:55:00

버뮤다 삼각지대


버뮤다 삼각지대

승무원 33명을 태운 화물선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져...

승무원 33명을 태운 미국 국적의 화물선이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졌다.

미 해안경비대는 2일(현지시간) 화물선 '엘파로'(224m)가 전날 오전 7시30분쯤 바하마의 크루커드섬에서 북쪽으로 56㎞ 떨어진 지점을 지나다 긴급구조신호를 보낸 뒤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엘파로는 구조신호를 보낼 당시 추진력을 잃고 기울면서 침수되고 있었다.

엘파로는 초강력 허리케인 '호아킨'의 영향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해역에는 최대 시속 205㎞에 이르는 허리케인 호아킨의 영향으로 6m에 가까운 파도가 몰아쳤다.

엘파로에는 미국인 28명과 폴란드인 5명 등 총 33명이 타고 있었다. 해안경비대는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허리케인이 몰고 온 구름때문에 위성통신이 방해되고 바람과 거센 파도가 지속되면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