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인비테이셔널 1타차 역전우승… 전인지와 상금 격차 1억3300만원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 6억3700만 원으로 이 부문 2위로 뛰어올랐다. 일본여자오픈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금 선두 전인지(7억7000만 원)와의 격차도 좁혔다. 박성현은 “올 시즌 목표였던 3승을 빨리 이뤄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 마음을 다스릴 줄도 알고 좀 성장한 것 같다. 이제 상금왕을 노려 보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56.722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평균 퍼팅 수는 31.32개로 87위다. 이번 대회에서는 폭발적인 장타와 함께 2, 3라운드 평균 퍼팅 수를 26개까지 떨어뜨리며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1타 차 선두였던 17번홀(파3)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난 게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 홀에서 박성현보다 더 짧은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던 김해림은 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