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행정용 컴퓨터 서버가 북한으로 추정되는 사이버테러 조직에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7월 23일 오전 11시 18∼50분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일부 PC에서 자료가 유출돼 서울시 통합보안관제센터와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 신고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정원이 6개월 치 로그 기록을 조사한 결과 PC 관리를 위한 운영 서버 등 서버 2대가 해킹을 당했고 213대에서 이상 접속의 흔적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PC 58대는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다른 PC 3대에선 승진 대상자, 업무계획 등이 담긴 자료 12건이 유출됐다.
조영달 dalsarang@donga.com·송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