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2년 안에 스마트폰 분야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하면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외신이 전망했다. 이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히라이 카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가능성을 보도했다.
히라이 CEO는 “내년에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궤도에 오른다면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옵션을 고려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소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도 안 된다. 일본에서도 점유율이 17.5%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최근 내놓은 엑스페리아Z5 시리즈와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의 성과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의 운명이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