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마지막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마지막 메르스 환자 ‘양성’…환자와 접촉한 가족 등 61명을 격리 조치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중 마지막으로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던 환자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정부는 재발이나 재감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환자의 의료진은 “감염력이 0%에 가깝다”고 판단했지만 방역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환자와 접촉한 가족 등 61명을 격리 조치했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 정책관은 13일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체내에 남아있던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이 재검출 된 것으로 감염력은 극히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은 양성이 나왔다 해도 이것은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거나 다시 감염이 됐다거나 또 전파력이 있는 환자로서 활성화됐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혈액암을 앓으면서 면역력이 극히 떨어져 체내에 남아있던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이 다시 발견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 양성반응에 대해 권 정책관은 “활성화가 안 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토와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메르스 확진판정이 나긴 했지만 메르스 재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병(혈액암)이 원인이고, 양성반응을 보인 이유는 체내에 남아있던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이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것.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