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형마트 3사가 가을을 맞아 프리미엄 와인과 인기 와인을 할인판매하는 와인장터 행사를 개최한다. 홈플러스는 14∼28일 40개 점포에서 300여종의 와인을 40∼70% 싸게 판매한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와인장터 오픈 최대 88% 할인 판매
가을 와인장터가 열린다.
국내 대형마트 3사는 와인을 할인 판매하는 ‘와인장터’ 행사를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와인장터는 보통 봄과 가을에 열리며 재고 소진 목적으로 프리미엄 와인 및 인기 와인을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해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다. 이마트의 경우 이 행사를 통해 매년 20%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15일부터 18일까지 가을 와인장터를 열고 다양한 와인을 최대 88%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중적 와인부터 희귀 와인까지 800여종 60만병의 물량을 준비했다. 아울러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4개 점포가 늘어난 39개점에서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사전예약이나 경매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수집의 대상이 되곤 하는 미국 컬트와인 중 로코야, 부켈라, 카디날레 3종을 각 12병씩 수입해 병당 44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또 지난해 24가지였던 부르고뉴 와인도 60가지로 대폭 확대했다.
홈플러스도 14일부터 28일까지 40개 점포에서 300여 종의 와인을 40∼70% 할인해 판매하는 와인장터를 연다.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등 프리미엄 와인을 40∼70% 할인 판매하고, 300여종의 와인을 4900원부터 60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