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자메이카의 친선경기가 벌어진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는 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취임 1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한 팬이 응원 글을 적고 있다. 상암|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슈틸리케 감독님, 월드컵까지 잘 부탁드려요∼!’
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자메이카의 A매치가 펼쳐진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GiGA internet Fastival’ 이벤트를 열었다. 축구협회 후원사인 KT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스타크래프트2 친선경기, MBC TV ‘무한도전’ 박명수의 공연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울리 슈틸리케(61) 국가대표팀 감독의 무대 인사였다. 이날 자메이카전은 슈틸리케 감독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경기이기도 했다. 경기 전 행사장에는 슈틸리케 감독의 부임 1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특설 보드가 마련됐다. 보드에는 슈틸리케 감독의 대형 사진과 함께 ‘대표팀 감독 데뷔 1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팬들은 줄을 지어 쪽지에 메시지를 적은 뒤 축구골대 그물로 제작된 특설 보드에 붙였다.
상암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