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황사 ‘괘불재’ 24일 열려… 높이12m 폭5m 탱화 연례 공개
산사음악회-템플스테이 행사도

전남 해남 미황사에서 열린 괘불재 모습. 미황사 제공
이 행사는 말 그대로 불화를 외부에 내걸고 치러지는 의식이다. 미황사에는 보물 1342호인 높이 12m, 폭 5m의 괘불탱화가 있다. 이 탱화는 1년에 한 번 괘불재를 통해 외부에 공개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시작되는 괘불재는 불교 회화와 음악, 음식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마련돼 있다. 스님들과 절 아랫마을 청년 20명이 괘불을 절 앞마당으로 옮기는 의식으로 시작해 법회를 알리는 불문 낭송, 108명의 대중이 한 해 동안 마음을 모아 농사지은 것들을 올리는 만물공양, 기도, 대흥사 회주인 보선 스님의 법어 등이 이어진다.
미황사는 괘불재와 음악회, 천년역사길 걷기, 산사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인 1박 2일(24, 25일) 일정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061-533-3521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